금민철, 롯데전 6이닝 1실점 쾌투.. 3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17 19: 31

넥센 히어로즈 좌완 금민철이 차분한 호투와 든든한 타선 지원으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금민철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금민철은 완급 조절에서 노련함을 보이며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팀도 11득점을 내며 금민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금민철은 1회 선취점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1사 후 전준우에게 우전안타,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금민철은 최준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그러나 팀이 2회초 3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금민철의 호투가 이어졌다. 금민철은 2회 선두타자 강민호의 타구를 우익수 유한준이 펜스를 넘어가며 잡아주는 호수비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금민철은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4회 2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신본기를 2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금민철은 5회 선두타자 김문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6회초 대거 5득점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금민철은 2회 이후 한 번도 주자를 2루에 보내지 않는 안정된 피칭으로 롯데 타선을 요리했다. 금민철은 팀이 11-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송신영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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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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