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박주형, 결국엔 멋있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5.17 20: 26

'참 좋은 시절' 박주형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멋진 모습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25회에서는 마음을 정리하고 죗값을 받기를 기다리는 승훈(박주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승훈은 대부업체 비리 등 모든 죄를 해원(김희선 분)에 뒤집어씌우는 등 악행을 이어가는 아버지 치수(고인범 분)를 막기 위해 자수했다.

승훈은 아버지 치수가 무서운 괴물이 되는 것을 막고 싶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 또 사랑했던 여자인 해원에게 누명을 씌우는 것은 남자 자존심에 허락되지 않았다.
이후 해원은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승훈을 찾아 "미안하다"고 말했다. 승훈은 "도시락 맛없는 것 말고 미안할 것 없다"며 "너는 나를 사랑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해원은 "응. 사랑한 적 없다"고 답했다.
승훈은 그런 해원에 "잔인한 가시나"라고 말하며 눈물을 참고 그가 챙겨온 도시락을 먹으며, 해원의 음식 솜씨를 타박하는 등 해원의 마음을 풀어주려 했다.
이어 승훈은 "나 며칠 있다가 구속될 것 같다. 면회 자주 와라"고 말하며 해원을 동석(이서진 분)에 오롯이 보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승훈은 대부업체 사장으로 한없이 가벼운 모습을 보이며 아버지 치수 앞에 비굴한 행동을 이어갔지만, 마음을 다잡으며 멋진 남자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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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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