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셰프 레이먼킴이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의 방송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벌집 아이스크림의 일부가 파라핀으로 이루어진 소초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가운데 스타 셰프 레이먼킴은 자신이 운영하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캐틀앤비'에는 파라핀 소재의 벌꿀집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하 X파일)에서는 제작진이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제보를 받아 직접 취재에 나서는 과정이 방영됐다.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남는 비닐같은 이물질이 안전한지에 대한 안내 문구나 설명이 없다”라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돌입했다.

이에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시중에 판매되는 벌집 아이스크림을 무작위로 구매해 확인에 들어갔고 일부 제품에서 딱딱한 부분을 발견했다. 여기서 전문 양봉업자는 딱딱하게 씹히는 것이 소초일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소초는 양봉업계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자재이지만, 주성분이 파라핀으로 구성돼 있다고 했다.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로, 양초와 크레파스 등의 주원료로 알려져 있다. 파라핀을 복용했을 경우에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등 몸에 전혀 이롭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의 벌집 아이스크림 보도에 반박하는 측도 있다. 99.9% 유기농 우유와 천연벌꿀을 원료로 하는 유기농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캐틀앤비'를 운영하는 레이먼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의 보도를 반박하고 나섰다.
레이먼킴은 "우리는 파라핀으로 가짜 벌꿀집을 안 만들어요. 진짜 벌꿀집만 써요. 진짜로"라고 했다. 이어 한국양봉협회의 시험성적통지서를 첨부한 뒤 "이런 걸 왜 자꾸 올리냐하면요. 그들은 이런 걸 확인하지 않으니까요. 아 채널 A팀(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좀 봤으면 좋겠다. 우리는 다 준비해서 시작하는데 방송은 안 그러나보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벌집 아이스크림과 레이먼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벌집 아이스크림, 나도 딱딱한 것 씹어보았다",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아무리 씹어도 안씹히더니", "레이먼킴이 운영하는 벌집 아이스크림 판매점은 어디?", "레이먼킴은 믿을만 한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