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의 이준이 무죄를 받아내기 위해 자살소동을 벌인 사실이 밝혀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0회에서는 류태오(이준 분)이 오마리아(김민정 분) 앞에서 자살소동을 벌이지만 이 모든 것이 태오의 어머니의 계략이라는 내용이 그려졌다.
앞서 태오는 마리아 앞에서 죽음의 게임을 제시했다. 그의 어머니가 건넨 알약을 먹으면 그는 목숨을 잃게 되는 것. 그리고 태오는 약을 삼킨 뒤 "이제 선생님이 선택하실 차례다. 날 살릴지, 죽일지"고 말했다. 자신의 목숨을 마리아의 선택에 건 것.

마리아의 선택은 결국 그를 살리는 일이었다. 마리아는 하무염(윤상현 분)에게 전화를 걸어 태오를 살렸다.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까지 고민한 결과였다.
그러나 이 때 반전이 일어났다. 태오의 어머니는 사실 태오에게 "내 설계는 이것"이라며 "너는 자살을 선택하지만 마리아가 살려내는 거다. 그 안에 119를 부르게 만들어라"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이 그를 무죄로 만들기 위한 그의 계략이었다.
이후 태오의 변호사는 그를 찾아와 "자살소동으로 몰아가고 있다. 주치의가 자살을 병치한 정황도 비난받고 있다"며 그에게 유리한 상황임을 알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태오는 갑동이의 정체를 묻는 무염에게 마리아와 진짜 갑동이만이 아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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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