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종 CJ 감독, "롤드컵 출전 가능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5.17 21: 21

"이 기세대로 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올라가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서라도 롤드컵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지만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 강현종 CJ LOL팀 감독은 프로스트의 가능성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였다.
CJ 프로스트가  17일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빅파일 NLB 스프링 2014시즌' 결승전서 NLB 터줏대감인 라이벌 나진 소드를 꺾고 NLB 스프링 2014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CJ 프로스트는 NLB 무대에서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울러 지난 롤챔스 윈터 2012시즌 자신들을 이겼던 나진 소드를 상대로 거둔 설욕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CJ로 넘어온 이후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림으로써 앞으로 행보를 기대하게 하는 의미있는 우승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강현종 감독은 "그동안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지는 못했다. 이번 NLB 우승이 아직 부족하지만 발전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니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소식만 전해드리겠다"면서 담담하게 NLB 우승소감을 이어갔다.
NLB 우승으로 서킷포인트 75점을 챙긴 프로스트는 앞선 롤챔스 윈터 2013-2014시즌 성적을 포함해서 현재까지 125점을 확보한 상태. 다음 롤챔스 서머시즌에 대해 전망을 부탁하자 강 감독은 롤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선수들은 우선 목표를 4강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4강 정도 올라가면 더 상위권의 성적도 가능하다. 지금 분위기를 계속 끌어올린다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서라도 롤드컵 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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