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임호, 일천즉척 죄목으로 조재현 체포했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5.17 22: 02

‘정도전’ 임호가 조재현을 일천즉천의 죄목으로 체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정몽주(임호 분)가 이색과 우현보를 극형에 처하라고 요구한 정도전(조재현 분)에게 숨겨둔 칼을 빼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몽주는 정도전을 찾아 체포했다. 갑작스런 정몽주의 등장에 정도전은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자신의 죄목을 따져 물었다.

정몽주는 “천한 신분을 숨기고 예법을 혼란 시키고 공사 기망한 죄”라며 “일천즉천. 부모 중 한 명이 노비면 자식도 노비다. 그 노비의 피를 물려 받은 정도전도 노비다”라고 죄목을 읊었다. 정몽주의 모친도 노비 출신 이었던 것. 정몽주는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도 이에 대한 사실을 털어놓지 않았다.
남은(임대호 분)은 정도전의 부친의 행장을 들이밀면서 정도전의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행장을 정도전이 썼다며 정몽주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정도전을 따르는 일행들도 공민왕(남성진 분)을 찾아 천출이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도전'은 단순한 킹메이커가 아닌 '조선'이라는 나라를 통해 신(新) 문명을 기획한 남자 정도전을 중심으로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과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정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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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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