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갑동이' 정말 밝혀진 걸까 '미궁속으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5.17 22: 04

진짜 ‘갑동이’의 정체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0회에서는 자신을 갑동이라 주장하는 박호석이 어설픈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호석은 무사히 치료감호소를 출소했다. 그리고 그는 오마리아(김민정 분)에게 접근, 그러나 그를 죽이지는 않았다. 이 모습을 본 류태오(이준 분)은 그를 몰래 찾아 그가 가짜임을 의심하며 "실전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앞서 태오는 갑동이를 찾아 살인을 멈추는 방법을 물었다. 그러나 호석은 자신을 갑동이라 주장하면서도 이를 아직 태오에게 말해주지 않은 상황. 이에 태오는 호석이 사실 진짜 갑동이인지 의심하게 됐다.
호석이 진짜 갑동이가 아니라는 증거는 또 있었다. 17년 전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마리아가 최면 치료 후 "갑동이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자꾸 아닌 것만 같다"고 말한 것. 이처럼 그는 호석이 진짜 갑동이라고 확신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호석이 어설픈 살인을 저지르려 하며 이러한 정황은 더욱 의심을 샀다. 호석은 태오의 말에 살인을 시도했으나 서툴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방송 말미 하무염(윤상현 분)이 나타나며 그의 범죄에는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금까지 진짜 갑동이는 호석이라는 분위기로 극을 흘러갔다. 그러나 점차 호석의 정체가 의심을 사며 갑동이의 정체는 또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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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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