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이 연출자 교체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상적으로 전파를 탔다. 기존 김대진 PD 대신에 새로 투입된 최병길(애쉬번) PD 이름이 공지됐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11회는 여느 드라마나 그렇듯 방송 초반 제작진의 이름이 자막으로 나왔다. 김대진 PD의 이름 대신에 새롭게 투입된 최병길 PD의 이름이 게재됐다.
앞서 MBC 사측은 ‘호텔킹’ 연출자를 김대진 PD에서 최병길 PD로 교체했다. MBC 드라마 평PD들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 같은 교체에 조은정 작가의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을 해 논란이 일었다. PD들은 김대진 PD가 교체되는데 있어서 결격 사유가 없었다면서 연출 자율성 침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사측은 이에 대해 자율성 침해는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연출자 교체와 관계 없이 정상적으로 촬영이 진행돼 방송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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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