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멤버 크리스가 잠적한 가운데, 엑소-M 멤버들은 크리스에 대해 "신의를 저버린 행동"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엑소-M 멤버들은 중국 QQ닷컴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크리스의 이탈과 관련해 "상의 없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11명의 멤버들은 팬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오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월드투어를 앞에 두고 어느 누구와 상의도 없이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신의를 저버린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레이는 크리스의 이탈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등장한 것에 "멤버들은 회사와 아무런 문제없이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한 멤버들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엑소의 첫 단독 콘서트에 앞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속상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첸은 "멤버들 모두 힘들어하고 상처를 받았다. 오랜 꿈이었던 콘서트를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 속상하다"고 말했으며, 시우민은 "이런 일을 겪게 되어 너무 당혹스럽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11명의 멤버들이 단합해 팬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콘서트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루한도 "우리 11명의 멤버의 생각은 모두 같고, 콘서트 준비에 매진할 것이다. 더이상 악의적인 여론 몰이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자취를 감춘 크리스는 SM 및 엑소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엑소의 리더 수호가 사건이 알려진 당일 "당황스럽다. 소송을 취하하고 사과하라"고 공개 요구에 나섰지만, 크리스는 지난 16일 처음 웨이보를 통해 "당랑거철, 나는 잘지내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축복이 있길 바라며, 여러분이 더 좋아지길 바란다. 저를 지지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그런 의견에 감사하다. 우이판(크리스의 본명)은 항상 여기 있을 것이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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