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30%' 메르스 확산, 예방 방법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18 00: 36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이하 메르스)가 확산되고 있어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매우 높은 치사율을 보여주고 있어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재로서는 치료 방법이 전무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동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감염 환자 5명이 추가적으로 확인됐고 그 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가 처음 발견된 2012년 이후 감염 환자는 총 520명이 됐고, 사망자는 16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메르스는 지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됐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바이러스다. 당시 사스는 8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냈다. 사스와 같은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메르스는 급성 신부전증도 동반하고,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 이상 높은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메르스를 일으키는 원인동물은 박쥐이며, 매개 동물은 낙타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감염될 경우에는 구체적인 치료 방법이 없는 상태다.
때문에 아예 매개 동물을 피하거나 감염 지역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이다. 메르스는 아직 한국에서 발병 사례가 없어 국내 생활에 있어서는 비교적 안심해도 된다.
메르스 확산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확산, 아직 한국은 안전해서 다행이다", "메르스 확산, 중동 여행 무서워서 못 가겠네", "메르스 확산, 낙타에 가까이 가지 말자", "메르스 확산, 감기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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