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8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연승을 달성하고 달콤한 4일 휴식을 맞이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삼성과 넥센이 패한다면 단독선두에도 오를 수 있다. 두산은 이번 시즌 들어 아직까지 단독선두가 된 적이 없었다.
선발투수로는 노경은이 나선다. 노경은은 4월에 점차 안정되어 가는 피칭으로 2승 1패, 평균자책점 3.28로 준수했다. 그러나 5월 3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2패만 떠안고 평균자책점도 7.31로 높았다. 최근 2번의 등판에서는 5이닝도 넘기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타선은 여전히 두산의 믿는 구석이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던 두산 타선은 17일 잠실 NC전에서 3득점에 그쳤지만, 안타는 11개나 때렸다. 2차례 나온 4번타자 호르헤 칸투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어졌을 뿐, 각 타순을 지키고 있는 타자들은 NC 마운드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반면 스윕을 당하지 않기 위해 싸우는 NC는 태드 웨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웨버는 이번 시즌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4.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안타가 없는 박민우, 이종욱, 손시헌 등의 부진 탈출이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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