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면모를 되찾을 것인가.
SK 에이스 김광현(26)이 부진 탈출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김광현은 올해 8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고 있다. 무난한 성적이지만 김광현의 이름값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 부상없이 어느 때보다 충실히 시즌을 준비한 만큼 더욱 모자라게 느껴지는 성적이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3일 문학 두산전에서도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뭇매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3실점 이상 내주며 압도하는 맛이 떨어진다.
그 사이 최고 좌완 에이스 위용도 흐려지고 있다. KIA 양현종과 두산 유희관 그리고 롯데 장원준이 새로운 좌완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김광현으로서는 명예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4일 문학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는데 한화를 상대로 에이스 면모를 찾을지 주목된다.
한화에서는 우완 안영명이 선발등판한다. 안영명은 올해 4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첫 선발등판을 가졌으나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안정된 제구와 너클 커브 활용으로 가능성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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