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이 KBS 주말극의 명성을 잇기에는 다소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전국기준 20.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이 기록한 26.6%보다 5.9%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물론 주말극 중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고 통상적으로 토요일 방송분이 일요일 방송분에 비해 낮은 시청률을 나타내긴 하지만 낙폭이 크고, 객관적인 수치 자체가 크지 않아 여러 국민드라마를 배출했던 KBS 주말드라마의 흥행작 계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결혼을 앞뒀던 해원(김희선 분)과 동석(이서진 분)이 과거라는 암초에 부딪혀 헤어질 위기에 처하고 동희(옥택연)는 자신의 생모가 영춘(최화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등 본격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지만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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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