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임원 35%는 '관피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18 10: 19

현 정부 들어 대형 공기업의 주무부처에서 내려온 '관피아' 비중이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2∼2013년 국내 시장·준시장형 공기업 30개사의 기관장과 상임·비상임 이사, 감사 등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 수는 333명이었고 이 중 35%인 115명이 관료 출신이었다.
공기업 기관장의 52%, 임원의 35%가 관료 출신으로 채워졌고 이중 직속 감독 부처의 '낙하산' 비중은 기관장 80%, 임원 49%로 이명박 정부 시절보다 큰 폭 상승했다.
관피아 비중이 가장 높은 공기업인 울산항만공사의 경우, 임원 10명 중 7명이 관료 출신이었고 이들 중 6명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부처인 해양수산부 퇴직관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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