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태양이 온다. '링가링가(RINGALINGA)'로 솔로 활동했던 게 7개월 전이지만, '링가링가'가 정규 2집 앨범 발매를 위한 선공개 개념의 발판이었다는 점을 아는 팬들은 7개월이 너무 긴 시간이었다.
당시 태양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앨범이 언제 나올까 고민했는데, '링가링가' 공개로 고지가 보이는 기분이다. 자꾸 딜레이 되면서 힘들기도 했는데, 드디어 발매가 코 앞에 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이 같은 컴백 소식은 18일 생일을 맞은 태양을 위한 축하메시지와 함께 공개, 기쁨을 배가시켰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YG 공식블로그를 통해 태양에게 '해피벌쓰데이(HAPPY BIRTHDAY)'라는 문구와 함께 은발의 태양 이미지를 공개했다.

또한 태양을 형상화한 2번째 이미지에는 '라이즈 태양/뉴앨범 2014.06.02(RISE TAEYANG/NEW ALBUM 2014.06.02)'이라는 문구로 내달 2일 태양의 새 앨범이 발매됨을 공지해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팬들의 '특급 기대'를 불러일으킨 태양의 정규앨범은 어떤 모습일까. 태양이 직접 건넸던 힌트를 떠올리면 결론은 '다양성'이다. 태양은 당시 인터뷰에서 "지난 앨범(1집)에서 했던 많은 느낌을 새롭게 발전시키고, 시도와 도전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려고 노력했다. 예전 앨범색이 일관됐다면, 이번엔 한 곡 한 곡 다양한 구성이 될 것"이라 귀띔한 바 있다.

태양의 앨범은 매번 화제였다. 앞서 지난 2008년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핫(Hot)'은 이듬해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부문에서 아이돌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앨범상과 노래상을 동시 수상했다. 또 2010년 발매한 정규1집 '솔라(Solar)'는 동양인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즈 알앤비/소울(R&B/Soul) 앨범 차트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이번 태양의 새 앨범 소식이 팬들 뿐 아니라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다.
오는 6월 2일 컴백을 예고한 태양이 2NE1, 악동뮤지션에 이어 2014년 YG 세 번째 주자로 나서, 꽉 찬 기대와 관심을 충족시키며 대형 흥행을 일궈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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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