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조진웅 '끝까지간다', 오늘 칸 영화제 첫 선..반응 어떨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18 13: 27

배우 이선균과 조진웅이 주연을 맡은 영화 '끝까지 간다'가 오늘 칸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끝까지 간다'는 18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9시와 오후 5시 30분, 두 번에 걸쳐 칸 영화제를 찾은 전 세계 언론과 영화계 관계자들, 그리고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끝까지 간다'는 한순간의 실수로 시작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는 고건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선균이 형사 고건수 역을 맡아 위기를 헤쳐나가려 발버둥 치는 인물을 연기해냈으며 조진웅은 고건수를 협박하는 정체불명의 인물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국내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호평을 이끌어냈던 '끝까지 간다'는 앞서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부문에 공식 초청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눈길을 끈 바 있다. 국내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끝까지 간다'가 칸 영화제를 찾은 전 세계 언론과 관계자들의 호평도 이끌어낼지 관심사.
이에 대해 '끝까지 간다'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지난 17일 기자와 만나 "칸 영화제에 출품하려 만든 작품도 아니었는데 공식 초청이 됐다고 해서 솔직히 얼떨떨했다. 그리고 나 혼자 칸 영화제에 오게 돼 배우들한테 미안했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촬영을 하면서 고생했는데 나 혼자 여기에 와서 당시를 추억할 기회를 가진 것 아닌가. 더군다나 초청된 부문이 '감독 주간'이라 미안하다"라고 칸 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67회 칸 영화제는 지난 14일 개막해 오는 25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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