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급성장했다".
SK 이만수 감독이 포수 이재원(27)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만수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이재원에 대해 "블로킹과 송구, 투수를 이끄는 능력까지 모든 게 좋아졌다. (포수로 나온지) 이틀 만에 급성장했다. 본인도 자신감을 많이 얻은 듯하다"고 칭찬했다.
이재원은 지난 16~17일 대전 SK전에서 연이틀 선발 포수로 출장하며 공수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10타수 3안타로 타율 3할 맹타를 쳤고, 수비에서도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하는 등 생각보다 안정감있는 모습으로 투수들을 이끌었다.

이만수 감독은 "발 빠른 이용규가 그렇게 여유있게 아웃되는 건 처음 봤다. 이재원이의 송구 동작이 간결하게 잘 되어있다. 한화 주자들이 쉽게 뛰지를 못하더라"며 "앞으로도 정상호와 함께 이재원을 포수로 자주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원은 이날 한화전에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포수는 7번타자 정상호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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