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조우종 VS ‘정글’ 배성재..아나들의 예능적응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5.18 14: 50

KBS 아나운서 조우종과 SBS 아나운서 배성재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각자의 매력으로 예능에 적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KBS 2TV ‘인간의 조건’에서, 배성재 아나운서는 SBS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이하 정글)에서 치열하게 예능에 적응하고 있다.
조우종은 지난 17일 방송된 ‘인간의 조건’에서 탁월한 예능감을 보여줬다. 힙합듀오 다이내믹듀오의 최자가 자신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자 “그런데 그 스캔들 어떻게 된 거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서 개그우먼 김지민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던 그는 이날 방송에서 짐을 싸는 내내 김지민을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짐을 싸는 도중 장식품인 원앙새를 보여주며 “한 마리는 지민이고 이건 나다”라고 소개하고 윗집에 사는 김지민에게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지민이 자신의 ‘인간의 조건’ 티셔츠를 선물하는 등 살뜰하게 조우종을 챙겼고, 조우종은 “한 번 안아줄까?”라며 팔을 벌려 김지민을 기겁하게 했다.
배성재는 험난한 야외버라이어티에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에 도착해 잦아들 줄 모르고 퍼붓는 폭우의 습격은 병만족을 지치게 했다. 배성재는 “이렇게 힘든 출장은 처음이다. 출연료를 받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강도다. 그냥 아나운서만 하는 뉴스와 중계만 하면 좋겠다”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야간사냥을 떠나자는 말에 당황해 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집을 어느 정도 지었으니 결국 잘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사냥 간다는 것 자체가 ‘이게 뭐하는 거지’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조우종과 배성재. 스튜디오에서만 일했던 두 사람의 각각 다른 예능적응기가 프로그램에 신선한 재미를 불어넣어 앞으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의 조건 조우종, 정글 배성재 진짜 웃기다”, “인간의 조건 조우종, 정글 배성재 역시 아나운서들이 달라”, “인간의 조건 조우종, 정글 배성재 요즘 아나운서들 재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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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인간의 조건’, SBS ‘정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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