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감독 이종현에게 조언, “실패를 두려워 말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18 15: 35

“실패를 두려워 말고 부딪치면 좋은 경험을 할 것이다.”
일본농구 대학선발팀을 이끌고 있는 이케우치 야스아키가 성인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둔 이종현(20, 고려대)에게 해준 조언이다.
한국대학선발은 18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 37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 82-77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쾌조의 3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상대전적에서 83승 27패의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경기 후 야스아키 일본대표팀 감독에게 대회를 마친 소감을 물었다. 그는 “3차전을 승리로 끝내고 싶었는데 아쉽다. 대회를 통해서 한국의 안정된 슛과 집중력을 보면서 많은 통감을 했다. 경기운영을 정말 잘한다고 느꼈다. 많은 것 일본에 들어가면 협회에 보고하고 일본농구를 발전시키겠다”며 한국농구를 칭찬했다.
한국농구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높이에서 차이가 난다. 일본 선수들에게 우유를 많이 먹여야겠다.(하하) 굳이 단점을 꼽자면 팀 수비가 아쉬웠다”고 평했다.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은 3차전에서 20점, 14리바운드를 해내며 골밑을 평정했다. 이종현은 오는 19일 진천선수촌에서 성인국가대표 합숙훈련에 합류한다. 대학무대서 날고 기는 이종현이지만, 국제무대에 나가면 높이의 이점이 없다. 오히려 한국선수들은 신장은 작지만 개인기가 좋은 일본농구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
야스아키 감독은 이종현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우리 팀 선수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다. 경기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시도를 해봐야 얻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이종현을 주목하고 있다. 이종현도 국제대회에 나가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경험을 쌓는다면 발전할 것이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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