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이종욱(34)이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통산 1000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이종욱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안타를 몰아치며 값진 기록을 세웠다. 이날 이전까지 998안타를 누적했던 이종욱은 4회초 중전안타로 1000안타에 단 1안타만을 남겼고, 5회초 외야 좌중간으로 2루타를 날려 아홉수에 걸리지 않고 곧바로 기록을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만 뛰며 970개의 안타를 만들어낸 이종욱은 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한 후 30안타를 보태 통산 68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공교롭게 1000번째 안타가 친정팀을 상대로 나온 점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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