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홈런성 타구, 비디오 판독 끝에 2루타 불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18 16: 00

오재원(29, 두산 베어스)은 홈런이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그라운드를 돌았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나온 판정은 2루타였다.
오재원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5회말 2사 1, 2루에 상대 선발 태드 웨버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듯한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관중이 타구를 건드린 것이 문제가 됐다.
오재원은 여유 있게 그라운드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으나, 비디오 판독까지 간 결과 기록은 2루타로 정정됐다. 홈런으로 인정받았을 경우 3득점이 되는 상황이었으나, 인정 2루타가 되며 두산은 1점밖에 얻지 못했고,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두산은 추가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NC에 1-9로 뒤져 있다. 관중이 공을 잡으려 하지 않았다면 최소 2타점이 될 수 있는 기회에서 오재원은 불운을 겪었다. 이번 시즌 오심으로 2차례나 1루에서 아웃 선언됐던 오재원의 불운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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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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