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37)이 시즌 4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옥스프링은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6개로 다소 많았지만 타자들의 넉넉한 득점지원을 등에 업고 넥센 타선을 쉽게 상대했다.
1회는 힘들게 시작했다. 1사 후 로티노에게 2루타를 맞은 옥스프링은 폭투로 1사 3루 실점위기까지 몰렸다. 여기서 이택근을 내야땅볼로 처리, 3루 주자를 묶어놓은 옥스프링은 박병호를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2회와 3회를 3자범퇴로 막은 옥스프링은 4회 선두타자 로티노에게 또 안타를 맞았지만 이택근을 내야 뜬공,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강정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찌만 김민성을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옥스프링은 5회 1사 후 유한준에게 던진 커브가 실투로 이어지며 솔로 홈런을 맞았다. 2사 후에는 서건창에게 중전안타, 문우람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이택근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올 시즌 유난히 타자들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던 옥스프링은 5회까지 9점의 득점지원으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투구를 마쳤다. 6회초 현재 롯데가 1-9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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