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한화전 6⅔이닝 13피안타 5실점 부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18 16: 32

SK 에이스 김광현(26)이 또 부진을 면치 못했다.
김광현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1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최근 5경기 연속 3실점 이상 허용하며 김광현에 어울리지 않는 부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1회 이용규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장운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뺏겼다. 이어 김태균에게도 좌전적시타를 맞으며 추가점까지 줬다.

2회에도 1사 후 김경언에게 좌중간 2루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정범모를 유격수 땅볼, 이용규를 2루 땅볼로 잡고 실점을 주지 않았다. 3회 역시 장운호에게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줬으나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움과 동시에 장운호를 도루 저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 펠릭스 피에와 송광민에게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으나 송광민을 유격수 앞 병살타, 김경언을 좌익수 뜬공 잡고 실점을 주지 않았다. 5회에도 1사 후 이용규를 1루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장운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이용규를 도루 실패로 잡고 5회를 마쳤다.
그러나 6회 아쉬움을 남겼다. 1사 후 김태균에게 중전 안타, 피에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송광민을 고의4구로 내보낸 김광현은 대타 이대수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리드를 내줬다. 김경언과 정범모를 뜬공으로 잡고 가까스로 6회를 넘겼지만 7회에도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김태균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했다.
이어 피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겨야 했다. 총 투구수는 114개로 스트라이크 89개, 볼 45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4.11에서 4.55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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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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