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펑펑' 신인 김하성, 넥센 패배 속 거둔 소득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18 17: 24

넥센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김하성(19)이 프로 첫 안타를 장타로 신고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넥센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11 완패를 당하며 주말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날 대타 출장해 2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프로 첫 안타, 득점이었다.
김하성은 팀이 2-10으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전날 프로 데뷔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이날 이명우를 상대로 중견수 뒤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이택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김승회를 상대로 좌익수 뒤 담장 아래에 박히는 큰 타구를 날린 뒤 거침없이 달렸다. 그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3루에 안착하며 프로 2번째 안타를 3루타로 기록했다. 그는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올해 2라운드 3순위 신인으로 넥센에 입단한 김하성은 공수주에서 악착같고 성실한 면모로 팀의 주목을 받았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4할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으나 캠프 막판 수비 도중 손목을 다쳐 1군 엔트리 진입의 꿈이 늦어졌다. 그러나 넥센의 미래로 쑥쑥 크고 있는 김하성이 벌써 될성부른 떡잎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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