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김태균, "안타라도 많이 쳐야 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18 17: 32

"분위기를 잘 타서 반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화 4번타자 김태균(32)이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김태균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1-1 동점으로 맞선 1회 1사 2루 첫 타석부터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포문을 연 김태균은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린 뒤 7회 2사 3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득점권 타율이 무려 4할5푼이나 된다.

경기 후 김태균은 "(3연전 동안) 연패를 끊고, 위닝시리즈를 해서 기분이 좋다. 지금 분위기를 잘 이어가서 팀이 반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정확하게 맞혀 안타라도 쳐야 한다. 홈런을 무리하기 노리면 안타도 못 칠 수 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지난달 사구로 인한 왼손 통증과 봉와직염으로 여전히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그 와중에도 꾸준하게 안타를 생산하며 분투하고 있다. 그는 "경기를 계속 나가고 있기 때문에 통증이 완벽하게 나아지지는 않았다. 아마 시즌이 끝났을 때에야 좋아질 것"이라며 "그래도 경기에 나가야 한다"는 말로 4번타자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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