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거포 나성범(25)이 장타로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나성범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선제 솔로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홈런으로 활약했다. 나성범의 시즌 11호 홈런이 결승타가 되며 NC는 9-4로 두산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나성범은 “잘 맞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잘 맞을 때 많이 치고 싶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플레이를 하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홈런은 빠른 볼보다는 변화구를 노린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이날 이전까지 .348로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던 나성범의 타율은 3안타를 몰아치며 더욱 올라갔다. 타율이 .356(163타수 58안타)까지 치솟은 나성범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점점 높이고 있다. 류중일 감독도 민병헌(두산), 손아섭(롯데) 등과 함께 가장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는 외야수인 나성범을 외면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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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