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성 오버헤드킥' 서울, 성남에 1-0 승... 9위 도약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5.18 17: 52

박희성이 '서울 앙리'로 변신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 연기 경기서 성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홈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끊고 반전 기회를 맞이했다. 서울은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반면 성남은 연승도전에 실패했다. 
서울과 성남은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방을 펼치며 상대를 압도하기 위해 노력했다. 서울은 에스쿠데로를 원톱으로 고요한과 윤일록이 측면에서 성남 수비에 맞섰다. 성남은 황의조와 제파로프 그리고 김태환이 나섰다.

서울은 경기 시작과 함께 윤일록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터닝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성남도 반격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반서 서울과 성남은 탐색전을 펼쳤다. 휴식기전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모두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지리한 공방을 펼친 서울과 성남은 전반서 각 3개의 슈팅만 기록하며 0-0으로 마쳤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태환의 오른쪽 돌파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서울도 최효진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후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향하지 않았다.
후반서는 성남의 공격이 더 효과적이었다. 서울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다. 반면 서울은 마무리 패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서울은 오히려 후반 25분 성남의 플레이에 골키퍼 김용대가 실수하며 실점 위기를 내주기도 했다.
서울은 후반 18분 에스쿠데로 대신 장신 공격수 박희성을 투입했다. 제공권 확보를 위한 최용수 감독의 계산. 성남은 후반 23분 부상당한 심우연 대신 이요한을 투입했다. 성남의 수비가 흔들리는 사이 서울은 꾸준히 공격을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성남은 후반 27분 제파로프 대신 바우지비아를 내보냈다.
서울은 후반 30분 최현태 대신 강승조를 내보냈다. 성남은 교체 후 바로 부상을 당한 바우지비아를 빼고 김동섭을 투입했다.
끊임없이 성남 골문을 노리던 서울은 후반 40분 박희성이 일을 냈다. 오른쪽에서 차두리가 올린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 18일 전적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1 (0-0 1-0) 0 성남 FC
△ 득점 = 후 40 박희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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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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