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삼성이 5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질주를 시작했다. NC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채태인의 스리런 홈런 등 적시에 16안타를 집중시켜 8-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선두 질주 모드에 돌입했다.
잠실구장에서는 NC가 두산의 8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초 8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7연승 중이던 두산의 8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탈출한 NC는 24승 17패로 다시 두산을 제치고 3위로 올라갔다. 1위 삼성과는 여전히 1게임차.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린 타선에서는 선제 홈런의 주인공 나성범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헤어나온 이종욱은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노경은이 3⅔이닝 10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해 7연승이 마감됐다.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한 오재원은 5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긴 것으로 보이는 타구가 비디오 판독 결과 2루타로 판정되는 불운도 겪었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넥센전에서 최준석의 선제 스리런과 황재균의 쐐기 만루포를 앞세워 11-6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0승(1무18패) 고지에 올랐다. 넥센은 22승15패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2패)을 기록했다. 반면 넥센 선발 오재영은 홈런 2방에 3이닝 9실점(7자책)으로 시즌 3패(2승)째를 안았다. 롯데는 정대현, 이명우, 김성배, 김승회 등 필승조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황재균은 개인 통산 5번째 만루 홈런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2실책을 만회하는 한 방이었다. 최준석도 선제 스리런 등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손아섭도 3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강민호도 2안타를 터뜨렸다.
대전구장에서는 한화가 SK와 홈경기에서 6회 대타로 나온 이대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SK와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13승21패1무로 8위 유지. SK는 16승22패로 7위를 지켰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5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 윤근영이 2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시즌 첫 승. 윤규진이 1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2세이브째. SK 선발 김광현은 6⅔이닝 1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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