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김민우 투타활약’ 용마고, 야탑고에 11-3 콜드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18 23: 02

[OSEN=선수민 인턴기자] 용마고가 야탑고를 제압하고 8강전에 진출했다.
용마고는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야탑고와의 경기에서 김민우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11-3,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용마고의 몫이었다. 용마고는 2회초 선두타자 김민우, 김성현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후 김재욱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나종덕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대희가 스퀴즈 번트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2,3루에선 장성수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용마고는 3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3회초 첫 타자 안상현이 볼넷 출루 후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준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했고 김민우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4점째를 올렸다.
이번엔 야탑고가 추격했다. 3회말 1사 후 정윤환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후 박효준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말에도 1사 후 전승현의 중전안타와 이준의 적시 3루타로 2-4로 추격했다.
야탑고의 추격은 계속됐다. 6회말 선두타자 김태연이 2루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 2루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태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득점 찬스를 맞았다. 이후 전승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용마고는 7회 대량 득점으로 야탑고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7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내야안타와 상대실책으로 2점을 달아났다. 이어 김성현의 밀어내기 볼넷, 김재욱의 2타점 2루타와 상대실책을 묶어 순식간에 10-3을 만들었다. 이후 1사 3루서 김대희의 스퀴즈번트로 11점째를 올렸다. 용마고는 7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콜드승을 기록했다.
용마고 투수 김민우는 3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민우는 타격에서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장성수, 김성현, 김재욱도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야탑고 선발 박정수는 5⅔이닝 8피안타 4사사구(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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