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이 SBS '인기가요'에서 2014년 첫 트리플 크라운 트로피를 수상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4주 동안 결방됐다가 이날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인기가요'에서 악동뮤지션은 타이틀곡 중 하나인 '200%'로 트리플 크라운 트로피를 차지했다.
'200%'는 결방한 '인기가요'에서 4월 셋째와 넷째주, 5월 첫째주에 1위에 오르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는 2014년 ‘인기가요’ 첫 트리플 크라운이기도 하다.

방송에 출연한 악동뮤지션은 "부족한 저희 음막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 드립니다. 좋은 음악해주게 해주신 사장님, 가족분, 팬분들 감사합니다" 소감을 말하며 기쁨을 표시했다.
악동뮤지션은 '인기가요'에 앞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도 '200%'로 트리플 크라운 트로피를 수상하기도 했다.
'200%'는 음악프로그램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뿐만 아니라 4월 7일 음원 공개 후 실시간 음원차트 1위 석권, 총 6개의 음원사이트에서 4월 월간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몰이를 입증했다.
악동뮤지션은 이날 '인기가요'에서 데뷔앨범 'PLAY'의 세번째 타이틀곡인 '기브러브(Give Love)'를 선보이며 경쾌, 발랄한 매력을 한껏 어필했다.
한편 YG에서 나온 앨범들 중 가장 독특한 음반이었다는 평을 듣는 악동뮤지션을 통해 YG는 음악에 대한 한층 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뚜렷한 개성을 지닌 YG는 악동뮤지션에게 본인들의 색을 입히지 않고 개성을 온전히 지켜주고 맞춰주며 스스로 한계를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영역을 파괴한 음악적 다양성을 보여준 YG가 악동뮤지션 외에도 앞으로 컴백할 가수들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자연스럽게 관심을 모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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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