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포항의 뒷마당은 내가 책임진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18 20: 20

‘디펜딩 챔피언’ 포항스틸러스의 선두질주에는 폭풍같이 몰아치는 공격력도 있지만 김광석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진의 역할도 크다.
2014시즌 김광석은 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FA컵 총 21경기 중 단 두 경기를 제외하고 19경기에 출장해 수비라인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골키퍼 신화용을 제외하고 필드플레이어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도 K리그에서만 36경기를 소화하며 강철 같은 체력을 과시한 김광석은 포항 수비의 안방마님으로서 K리그 최소 실점 2위에 기여했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김광석은 상무(2005~2006)를 제외하고 줄곧 포항에서 활약을 하며 원클럽맨으로 지난달 20일 서울전을 통해 포항 유니폼을 입고 2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안정된 리딩과 제공권, 빠른 발까지 수비수로서 필요한 부분을 고루 갖춘 김광석은 2014시즌 K리그에서 3번이나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안정된 수비능력을 보여줬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4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끈 김광석은 지난 2009년 우승 당시를 떠올리며 “팀 내 분위기가 좋다. 어떤 상대를 만나든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ACL 우승이 목표다”라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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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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