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론이 두산의 6연패를 저지하고 남자핸드볼 정상에 올랐다.
웰컴론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두산을 19-17로 물리쳤다.
이로써 웰컴론은 1차전 패배 뒤 2, 3차전을 내리 따내며 지난 2009년 슈퍼리그로 출범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핸드볼 큰잔치 시절에는 2008년에 우승한 경험이 있다.

반면 지난 5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두산은 올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모두 웰컴론에게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전반을 12-11로 앞선 웰컴론은 후반 초반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웰컴론은 김장문 박중규 정수영의 앞세워 종료 3분여를 남기고 19-16으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남녀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이창우(웰컴론)와 김온아(인천시청)가 선정됐다. 이창우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동시 석권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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