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괴수영화 '고질라'(가렛 에드워즈 감독)가 북미에서 창대한 시작을 알렸다.
북미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개봉일인 '고질라'의 개봉 첫 날(16일) 수익 추정치는 약 3852만 달러다.

이는 이전까지 올해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보유했던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의 첫 날 성적인 3692만 달러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해외수익도 4300만 달러 집계돼 현재까지 전세계 수익은 8153만 달러다.
당처 북미 첫 주말 수익 예상치가 7000만 달러로 나왔지만 무난히 1억불까지 노릴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올해 첫 주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영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17년만에 부활한 '고질라'는 북미에서는 호평 분위기가 지배적이지만,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는 중이라 눈길을 끈다.
국내에도 마니아를 비롯해 장르적 특성에 따른 분명한 시장이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입소문과 흥행 성적으로 볼 때, 미국과 한국의 온도차가 어느 정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지난 15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멜로 영화 '인간중독'과 박스오피스 1위를 두고 경쟁 중이다. 17일 19만 23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6만7062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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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