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감찬호 호투’ 동산고, 성남고에 7-4 역전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18 23: 01

[OSEN=선수민 인턴기자] 동산고가 성남고를 제압하고 마지막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산고는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성남고와의 경기에서 김찬호의 호투와 한현재의 역전타를 앞세워 7-4 승리를 거뒀다.
성남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재윤의 내야안타와 최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신혜성의 2루 땅볼 때 김재윤이 3루까지 진루했고 이동규의 몸에 맞는 볼, 정찬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성남고는 2회에도 첫 타자 한대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투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이재명의 희생번트로 3루로 진루, 김재윤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다음타자 최수빈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가 실책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3-0.
동산고는 2회에 바로 따라갔다. 2회말 선두타자 박성준의 볼넷, 김찬호의 좌전안타, 박효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후속타자 장범수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김혜성의 유격수 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3~5회 양 팀은 득점에 실패했지만 성남고가 6회 균형을 깨트렸다. 6회초 한대훈의 중전안타, 이재명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재윤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최수빈의 내야안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산고가 뒷심을 발휘했다. 7회말 1사 후 정순찬의 볼넷,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1,2루를 만든 후 투수 폭투로 한 루씩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 한현재의 2타점 적시타로 5-4, 재역전했다. 동산고는 8회에도 2사 2,3루서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7-4로 달아났다. 성남고는 9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동산고 투수 김찬호는 7⅔이닝 3피안타 3사사구(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혜성이 3안타 3타점, 박성준, 김찬호가 각각 2안타, 한현재가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성남고 투수 안현석은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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