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랑과 야노시호가 추성훈의 집에 웃음 전도사로 톡톡히 활약했다. 온 집안에 웃음을 퍼뜨리는 이들 모녀의 모습은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추성훈의 집에 방문한 추성훈의 아버지 추계이를 위해 야노시호와 추사랑이 웃음을 전파하는 모습이 담겼다. 추사랑은 녹아들 듯한 애교로 할아버지를 웃게 만들었고, 야노시호 역시 서툰 한국 요리를 선보이며 추계이씨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날 추사랑은 필살 애교로 할아버지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추계이씨는 아킬레스건 수술과 허리 디스크로 거동이 불편했지만, 추사랑을 돌보며 아픔을 잊었고 손녀딸의 재롱에 시종일관 웃음을 머금으며 행복해했다.

추사랑은 할아버지의 이같은 사랑을 아는 지 "아빠 엄마보다 할아버지가 좋다"며 추성훈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추사랑은 잠에서 깬 뒤 할아버지를 찾으며, 자신이 먹던 옥수수를 양보했고, 동물원에서 봤던 코끼리 흉내를 내며 할아버지의 24시간을 행복하게 했다.
야노시호 역시 추사랑 못지 않게 추계이씨에게 감동을 안겼다. 시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직접 한국 요리를 선보인 것. 야노시호는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며 미역국, 잡채 등 여러가지 요리를 차려냈다.
비록 요리 도중 미역국 끓이는 법이 대해 시아버지에게 매번 물어 폭소케 했지만, 이 마저도 사랑스럽게 만드는 야노시호였다. 야노시호의 음식에 추계이씨 역시 "태어나서 처음이다"라며 감동받았음을 내비쳤다.
야노시호는 또 추성훈의 동생 추정화씨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폭탄 고백을 해 집안 분위기가 매섭게 변했을 때에도 일부러 큰 소리로 웃고 농담을 던지며 시아버지의 마음을 풀어지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집안 분위기를 매끄럽게 하기 위한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야노시호와 추사랑은 이날 추성훈과 추계이씨를 웃게 하는데 큰 몫을 했다. 추사랑은 애교로, 야노시호도 이에 못지 않는 이벤트와 웃음으로 추가네 엔돌핀으로서 톡톡히 활약해 보는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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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