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장면] '참좋은시절' 옥택연 오열, 불쌍해서 우짜노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5.19 07: 16

'참 좋은 시절'의 옥택연이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출생의 비밀을 알아버렸기 때문이죠. '할마시'라고 부르던 최화정이 자신의 친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전봇대에 기대 앉아 서럽게 우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참좋은시절'에는 강동희(옥택연 분)이 형 강동탁(류승수 분)에 의해 자신의 하영춘(최화정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장소심(윤여정 분)이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도 충격적인데, 한 집에 살고 있던 영춘이 자신의 친어머니라니. 동희는 그 말을 들은 직후 집을 뛰쳐 나갔습니다.
동탁은 집을 나가는 동희를 타이르려 했지만, 분노와 서러움이 차오를대로 찬 동희는 동탁의 손을 뿌리쳤습니다. 동희는 결국 충격에 주저앉아 서러운 눈물을 토해냈죠. 미운정이 들었던 영춘이 친모라는 사실은 아무리 강심장인 동희라도 겪어내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자존심도 강하고 '욱'하는 성격인 동희가 서럽게 우는 장면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누구 하나 그의 어깨를 토닥여주지 않고, 온전히 혼자 감당하는 그의 모습은 짠하기 그지 없었죠. 그래도 형 강동석(이서진 분)이 동희와 함께 술잔을 기울여줘 외롭지는 않았을 겁니다.
goodhmh@osen.co.kr
'참좋은시절'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