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이상윤이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결국 실신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12회에는 어머니 유정화(김여진 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박동주(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주는 최진상(임승대 분)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죽게 한 사람이 다름 아닌 윤재범(정진영 분)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부정하려 했지만 자꾸 믿게 되는 그의 이야기 때문에 동주는 방황했다. 사라진 동주 때문에 걱정하던 윤수완(구혜선 분)은 그를 따뜻하게 안아줬고, 동주는 그대로 실신해버렸다.
앞서 진상은 “원장님 앞에서 감사하다며 머리를 조아렸던 것, 은인이 아니라 살인자한테 영원히 감사하며 산다는 것을 안다면 박동주 씨라면 입을 다물겠냐.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고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이 것이 내 의도다”라면서 동주에게 어머니 죽음에 대해 얘기했다.
동주는 혼자 여행을 하고 어머니 납골당에도 들러 “아니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이 사실일 수는 없다. 어떻게 해야 되냐”며 진상의 말을 부정했다. 하지만 수술도 완벽했는데 갑자기 목숨을 잃은 어머니에 대해 재범을 의심하지 않기도 어려웠다.
가장 큰 문제는 재범의 딸인 수완이 동주의 그녀라는 것. 수완은 아무것도 모른 채 동주를 걱정했다. 동주는 수완에게 얘기를 할 수도 없었고, 홀로 고독한 슬픔에 빠졌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 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sara326@osen.co.kr
‘엔젤아이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