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장면] ‘아빠어디가’, 민율이의 삐친 아빠 달래기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5.19 07: 11

'상남자' 민율이가 삐친 아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일어나 함께 아침을 만들자는 아빠 말은 듣지 않았는데, "일어나라"는 세윤 누나의 말 한마디에는 벌떡 일어나 옷을 차려입고 따라나섰기 때문이죠. 그런 민율이에게 아빠는 "섭섭하다"며 서운함을 표했고, 민율이는 쑥스러운 듯 '바보 흉내'를 내며 아빠를 달랩니다. 아빠의 마음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민율이의 '우쭈쭈', 너무 귀엽죠?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새롭게 합류한 정웅인-세윤 부녀와 함께 강원도 정선군 덕우리 대촌마을로 일곱 번째 여행을 떠난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새로운 아빠와 친구를 환영하며 즐겁게 보낸 첫날밤이 지나고, 아빠와 아이들은 좋아하는 친구에게 반찬을 해서 갖다주라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성주 아빠 역시 아침 일찍 민율이를 깨우며 아침 준비를 하자고 했죠. "세윤이 누나"에게 반찬을 갖다줄거라고 아빠에게 속삭였던 민율이는 피곤했던지 어리광을 피우며 일어나지 않았어요. 결국 화가 난 아빠는 "안 나와도 상관없어. 아빠 혼자 밥 할 거야"라며 방을 나와버렸어요.

그런 민율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좋아하는 세윤 누나가 일어나자마자 민율이네를 방문했습니다. 배를 까고 있던 드러누워있던 민율이는 세윤 누나의 소리에 깜짝 놀랐고, "일어나"란 말에 옷과 모자를 완벽하게 차려입고 누나를 따라 나섰습니다.
세윤 누나와의 아침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민율이에게 아빠는 "김민율, 너 정말 이러기야? 아빠가 깨울 때는 '엉엉' 하더니 세윤 누나가 와서 옷 입자니까 금방 입고 나오기야? 아빠보다 세윤 누나가 좋아?"라고 몰아세웠어요. 민율이는 삐친 아빠에게 슬며시 다가가 팔짱을 낀 후 "어헝헝"이라며 멋쩍은 웃음으로 애교를 부렸어요. 한동안 그렇게 웃던 민율이는 이쯤하면 됐다 싶었는지 아빠의 시선을 회피한 채 "밥을 짓자"며 괜스레 부산하게 움직였죠. 그 뿐만이 아닙니다. 삐친 아빠를 달래던 민율이는 또 다시 세윤 누나가 가져다 준 "맛없는" 국 맛에 대해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었어요. 아빠는 "솔직히 말하라"고 추궁했지만 민율이는 끝까지 "맛있다"며 세윤 누나에 대한 의리를 지켰습니다. '민유으리'의 사랑스러움은 어디까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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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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