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오진혁, 양궁 월드컵 '2관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5.19 07: 58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해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승윤(코오롱)은 1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2차 월드컵에서 오진혁(현대제철)을 세트점수 6-0(29-26 28-27 30-29)으로 완파했다.
양궁 개인전 세트제에서는 각 세트를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주고 6점 이상을 먼저 내면 승리한다.

2012 런던 올림픽서 우승한 오진현과 지난해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이승윤의 대결은 후배의 승리로 끝났다. 그리고 한국은 김우진이 동메달을 따내며 남자 개인전 시상대를 점령했다.
정다소미(현대백화점)는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언루(독일)를 6-0(28-24 28-25 30-25)으로 꺾었다. 올해 국가대표 1진에 복귀한 그는 2011년 월드컵 개인전에서 우승한 뒤 3년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그리고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서 멕시코에 6-2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그리고 혼성전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승윤과 오진혁은 각각 2관왕에 오르며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전망을 밝혔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