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친정팀' 함부르크, 승강 PO서 생존... 1부 잔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19 08: 06

손흥민(22, 레버쿠젠)의 친정팀 함부르크SV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힘겨운 승부 끝에 1부리그 생존에 성공하며 구단의 역사를 지켰다.
함부르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퓌르트의 트롤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그로이터 퓌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함부르크는 1, 2차전 합계 1-1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1부 잔류에 성공하게 됐다.
함부르크는 올 시즌 정규리그서 16위(승점 27)에 그쳐 2부 리그 3위에 오른 그로이터 퓌르트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위기에 빠졌다. 손흥민의 이적 등 주축 선수의 공백으로 인해 공격력은 물론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문제점을 보인 함부르크는 성적 부진으로 인해 올 시즌 토르스텐 핑크 감독과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을 연달아 경질하고 현재는 미르코 슬롬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전반 14분 만에 터진 피에르-미셸 라소가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지키던 함부르크는 후반 14분 슈테판 퓌르스트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강등당하지 않은 구단의 역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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