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24, 일본)가 다음 시즌 컴페티션 무대에 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인 닛칸스포츠는 19일 "아사다가 다음 시즌 휴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아사다는 오는 7월에 열릴 예정인 아이스쇼 '더 아이스'의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으로, 이 기자회견에서 휴식 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는 것.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충격의 16위를 기록,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로 만회했으나 최종 순위 6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안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08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한 아사다는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고민을 계속해왔다.

은퇴 여부에 대해 "반반"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아사다였지만, 일단 휴식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아사다는 새로운 시즌의 시작이 될 7월 1일부터 열리는 모든 대회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7월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나가노, 아이치, 오사카 등을 순회하며 아이스쇼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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