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떠나고 싶은 밀너, 에버튼-토트넘이 영입 경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19 10: 50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28)가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가운데 에버튼과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밀너가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맨시티에 입단한 밀너는 매 시즌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혔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조금 달랐다. 출전 경기수는 예년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대부분 교체 투입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려 19경기가 교체 투입이었다. 밀너로서는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밀너는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더 남았지만 맨시티를 떠나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어하고 있다.
맨시티에서는 찬밥이지만 밀너를 원하는 곳은 많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잉글랜드 대표팀의 예비 명단에도 뽑혀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밀너는 에버튼과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원의 전력 보강을 원하는 에버튼과 토트넘에게 밀너는 매력적인 선수다.

물론 맨시티는 밀너를 잡고 싶어한다. 밀너가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데 흠 잡을 곳 없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분한 이적료가 지급된다면 밀너를 놓아준다는 입장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맨시티로서는 밀너의 이적을 통해 FFP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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