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상징 스티븐 제라드(34, 리버풀)와 프랑크 람파드(36, 첼시)가 다가올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캡틴' 제라드와 '부주장' 람파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잉글랜드의 최대 강점으로 로스 바클리(21, 에버튼) 라힘 스털링(20, 리버풀), 루크 쇼(19, 사우스햄튼) 등 젊은 선수들의 뛰어난 능력과 베테랑들의 경험을 꼽았다.
제라드는 "잉글랜드의 젊은 선수들이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우리는 재능과 능력 있는 젊은 선수들을 끊임없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나와 잉글랜드의 모든 팬들은 그들이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두려움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냈다.

람파드도 같은 뜻을 나타냈다. "우리는 젊음과 경험이 조화된 훌륭한 스쿼드"라고 자신감을 보인 람파드는 "대표팀의 경험 있는 베테랑들은 산뜻한 기분으로 월드컵을 즐길 것이다. 바라건대 두려움 없이 좋은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며 잉글랜드의 선전을 예상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본선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속해 험난한 조별리그를 치러야 한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는 모두 4강 후보로 꼽히는 강호다.
제라드는 "월드컵에는 세계 최고의 나라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매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흥분이 있다"고 기대감도 동시에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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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