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엑소 K, '크리스 사태'에도 1위 '위엄'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5.19 12: 52

 그룹 엑소 K가 최근 불거진 '크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다.
엑소-K는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인기가요'에 '중독'으로 1위 후보에 올라, 정기고의 '너를 원해', god '미운오리새끼'와의 경쟁을 제치고 1위의 영광을 누렸다.
이로써 엑소는 '중독'으로 MBC뮤직 '쇼팸피언'을 시작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 MBC '쇼!음악중심' 등 이번주 방송된 음악프로그램 1위를 모두 석권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엑소 멤버들은 1위 수상후 "큰 상을 주신 '인기가요' 최고다. 이 영광을 엑소의 멤버들과 함께 하겠다. 사랑하는 모든 분들, 엑소 팬 여러분 감사하다. 이수만 선생님을 비롯해 소속사 분들께 감사드린다. 팬분들 정말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 꼭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는 소감으로 환호를 받았다.
앞서 엑소-M 역시 지난 17일 오후 생방송된 중국 최초의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 CCTV '글로벌 중문음악 방상방'에서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중독'으로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에 올라,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중독'은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한 어반 느낌의 댄스곡으로, 치명적이고 강렬한 사랑에 중독된 남자의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감각적으로 묘사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엑소는 이미 '중독'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한국 남자 가수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함은 물론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월드 앨범 차트 등 빌보드 차트를 휩쓸어, 아시아 대세 그룹다운 위상과 글로벌한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인기가요' 엑소 K 1위 소식에 누리꾼들은 "'인기가요' 엑소 K, 진짜 멋지다", "'인기가요' 엑소 K, 12명 계속 이어졌으면", "'인기가요' 엑소 K, 역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엑소 멤버 크리스는 지난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자취를 감췄다. 이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엑소의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아쉬움을 더했다. 또한 나머지 멤버들 역시 인터뷰 등을 통해 크리스의 무책임한 행동을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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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기가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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