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세트장의 비밀..억 소리 나는 아지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5.19 13: 16

‘골든크로스’의 상위 0.001% 절대 권력의 억 소리 나는 아지트가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이진서) 속 비밀클럽 ‘골든크로스’는 극단적인 폐쇄 공간이 가진 특별함을 더욱 강조하며, 그 안에서 모든 일처리를 은밀하게 해결하는 절대 권력층의 모든 것이 일사분란하게 이뤄지는 장소.
제작진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세트장은 없는 건 없고 있을 건 다 있는 ‘세트장 끝판왕’으로 불린다. 무엇보다 실제인지, 세트인지 헷갈릴 정도로 정교하고 사실적인 모습에 ‘골든 크로스’ 내부에는 도대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은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골든크로스’ 세트장은 들어서는 순간, 실제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블록버스터 급 규모에 놀라기 십상이다.
극 중 지하 주차장을 비롯해 2층 레스토랑, 12층 홍사라 개인룸, 13층 VIP룸, 20층 김재갑 집무실과 리셉션홀, 대회의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입점해 있지만, 실제 세트장에는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용실을 제외한 모든 집무실과 서동하와 마이클 장의 자택 등이 마련돼 있다.
럭셔리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가구들을 배치해, 극 중 대한민국의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상위 0.001%의 가풍을 엿볼 수 있다. 인테리어 시공에만 수억 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됐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위용을 드러내기 위해 소품 등 세밀한 부분까지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무엇보다 김재갑(이호재 분)의 사무실은 주인공들의 은밀한 대화가 오고 가는 장소이기 때문에, 브라운이나 그레이 등 색상과 조명으로 톤 다운된 묵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중 가장 시선이 가는 곳은 마이클 장(엄기준 분)의 자택. 돈에 죽고 돈에 사는 펀드 매니저답게 특이한 소품과 독특한 구조로 꾸며졌다. 블랙&화이트가 주가 된 모던한 인테리어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마이클 장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의 남다른 취향을 대변하듯 체감형 레이싱 스포츠 시뮬레이터와 한정판 피규어까지, 그의 애장품이 구석구석 숨겨져 있어 찾는 즐거움마저 더하고 있다.
한편 ‘골든크로스’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크로스’를 배경으로 이들의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지는 탐욕 복수극.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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