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성대한 막을 올릴 상파울루 스타디움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브라질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오는 6월 13일(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공식개막전이 치러지는 상파울루 스타디움을 19일 공식 개장했다. 이날 개막을 맞아 이 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브라질 프로팀 코린티안스 대 피게이렌세의 공식경기가 펼쳐졌다. 원정팀 피게이렌세가 1-0으로 승리를 거뒀다고 한다.
문제는 월드컵을 불과 3주 앞둔 가운데 스타디움이 아직 100% 완성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날 하프타임에 강한 바람이 불자 천장의 천막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개최당일 큰 비가 올 경우 기자석 등에 빗물이 쏟아질 수 있다고 한다. 주최 측은 개막전 날씨가 좋기만을 바라고 있다.

아울러 이 구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 2만 석의 가변좌석을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을 아직 마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모든 작업을 개막일에 맞추기 매우 빠듯한 상황이다. 하지만 브라질 월드컵 조직위는 개막 전까지는 모든 공사를 마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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