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별그대'로 日 정조준 "계속 까불 수 있게"[종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5.19 14: 40

배우 김수현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들고 일본을 찾았다. 국내에서 전지현과 공동 주연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만큼 일본 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케이블 채널 DA TV와 손잡고 드디어 전파를 태우게 됐다.
김수현은 지난 18일과 19일(이하 현지시간) 양일간 일본을 방문해 생애 첫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함과 더불어 '별에서 온 그대'의 첫 방송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현지의 관심에 화답했다.
전날 요코하마에서 '2014 김수현 아시아 투어 퍼스트 메모리즈(Kim Soo Hyun Asia Tour 1st Memories)'의 대장정을 마치는 마지막 팬미팅을 가졌던 그는 19일 오후 1시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코리아 센터(KOREA CENTER)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아시아 각국의 취재진을 상대로 드라마를 소개하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수현은 첫 아시아 투어를 통해 총 7개국 9개 도시에서 5만여 명의 팬들을 만나며 한류 차세대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인했으며 일본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의 첫 방송을 예정하면서 현지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한국 드라마가 국내에서 종영 후 약 3개월 만에 일본에서도 방송되는 일은 이례적이라는 전언. 최근 한국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아시아 및 해외의 수요가 감소한 분위기 속에서 '별에서 온 그대'의 이 같은 행보는 더욱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2012년 위성채널 KNTV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방송하면서부터 일본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례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상파 채널 NHK에서 연달아 방송됐으며 현지의 요청으로 2013년 도쿄와 고베에서 이미 두 차례의 팬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곧이어 '별에서 온 그대'까지 대박이 나면서 불과 1년 만에 일본은 물론 아시아를 순회하는 한류스타로 성장한 셈이다.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아시아 투어를 처음으로 해보며 7개국을 다녔는데 팬분들이 따뜻하게 맞이 해주셔서 행복했다"며 전날 끝난 대장정에 대한 감회와 함께 "그 마무리를 일본에서 하면서 제 스스로는 앞날에 대한 약속이나 다짐을 하게 된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굉장히 큰 행복이기도 하지만 큰 숙제를 끌어안은 기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하며 신중하고도 벅찬 속내를 드러냈다.
또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해서는 "전지현 씨와의 두 번째 작품이라 굉장히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여러 버전의 키스신과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에필로그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는 등 애정도 드러냈다. 
마지막에는 "일본에서 팬미팅을 했던 것이 1년 전인데 이젠 일본에서도 그렇고 중국이나 한국 등 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사랑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며 "그래서 언제까지나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도록 어제 (팬미팅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그렇게, 여러분들 앞에서 까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도 남겼다.
아시아 투어를 끝낸 김수현은 차기작을 물색에 들어간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약 70개 매체 1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해 김수현과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오는 25일 밤 10시 현지 케이블 채널인 DA TV를 통해 첫 전파를 탄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1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총 7개국 9개 도시에 걸친 '2014 김수현 아시아 투어 퍼스트 메모리즈(Kim Soo Hyun Asia Tour 1st Memories)'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총 7개국 9개 도시에서 무려 5만여 명의 팬들을 동원, 차세대 한류 스타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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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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