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넘친 5월..★커플 “이젠 친구·동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5.19 16: 39

5월은 결혼하기 좋은 달로 알려져 있다. ‘5월의 신부’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5월 연예계에서는 이 같은 관용구가 유명무실했다. 사랑의 결실을 맺는 스타보다 결별 소식을 전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배우 송재희(36)와 아나운서 김경란은 올 초 결별한 사실이 OSEN 단독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각자의 일에 충실하면서 자연스럽게 결별 수순을 밟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재희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서로 각자 바쁘게 활동하며 소원해지다가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동료로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송재희와 김경란은 서울 소재 교회에서 만나 지난 해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연인임을 공식 인정했고 약 8개월간의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지난 1월 송재희는 '나만의 당신' 제작발표회에서 브라운관에 1년 여만에 복귀한 것에 대한 김경란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주변분들 다들 좋아 하더라"며 돌려 대답하는 것으로 결별을 추측케 하기도 했다.
송재희와 김경란의 결별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들 외에도 이번달 유독 많은 연예계 공개 연인들이 결별사실을 알렸기 때문이다. 스타 커플의 다정한 모습을 응원하고 격려했던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장 가깝게는 대표적인 연상연하 톱스타 커플이었던 배우 김범과 문근영이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들의 결별은 지난 15일 OSEN 단독 보도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해 방영됐던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던 두 사람은 최근 좋은 선후배 사이로 돌아가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7개월간의 교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범-문근영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앞서 지난 14일에는 배우 김우빈과 모델 유지안 역시 3~4개월 전 2년여 간의 교제를 정리했다는 사실이 OSEN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김우빈이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던 두 사람은 지난 2011년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했고, 지난해 9월 2년째 열애 중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들은 어느 연인이나 그렇듯 바쁜 일정 탓에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떠들썩했던 ‘공개 구애’의 주인공 배우 지현우와 유인나 역시 최근 이별을 맞았다.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공개석상에서 지현우가 유인나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후 지현우의 군입대까지 보기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최근 결별을 맞았고 소속사를 통해 이별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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