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회 칸] "'끝까지간다', 근래 韓영화 중 최고"..극찬세례 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19 17: 30

영화 '끝까지 간다'가 전 세계 언론은 물론, 영화 관계자들의 입에 연일 오르내리며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끝까지 간다'에 대해 외신과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
공식 스크리닝 이후 할리우드리포터는 '끝까지 간다'에 대해 고품격 한국범죄영화 칸에 오다"라고 한 줄 포인트를 전한 데 이어 “폭주하는 서스펜스와 블랙 유머가 만나 완성된 한시도 예측할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작품”, “에너지 넘치며 혼을 빼놓는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라고 평했다.

스크린 데일리 역시 "신선하면서도 극도의 재미를 선사하는 '끝까지 간다'는 정밀하게 짜여진 전개와 재치 있는 각본으로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라며 “특히 영화의 전반부는 영리하면서도 섬세하게 빚어져 칸 영화제 감독주간 프리미어에서 주목 받았다”라고 현지 뜨거운 반응을 함께 전했다.
외신 뿐만 아니라 마켓 관계자들 역시 '끝까지 간다'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한 국내 마켓 관계자는 최근 OSEN에 "마켓 관계자들 사이에서 '끝까지 간다'가 잘 나왔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 상태다. 영화를 본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끝까지 간다'가 잘 나왔다며 국내 마켓 관계자들에게 이야기를 꺼낼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영국에서 감독으로 활동 중인 한 관계자는 '근래 본 한국 영화 중 가장 재밌었다'라고 극찬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영화 관계자들의 칭찬 세례는 무엇보다도 작품의 높은 완성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를 관람한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영화의 완성도가 높다"라고 칭찬하고 있는 상황. 또한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의 연출력을 칭찬하며 "신인 감독의 발굴"이라는 평을 연일 전하고 있다. 감독 주간에 초대된 이후 바로 주목할 만한 시선으로 칸 영화제를 찾은 나홍진 감독과의 비교도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가 현지 관계자들에게 제대로 통한 것으로도 보인다. 실제로 '끝까지 간다' 공식 스크리닝 내내 극장은 웃음으로 가득 찼을 정도.
칸 영화제에서 후한 점수를 받게 된 '끝까지 간다'는 이제 국내 흥행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이 여세를 몰아 국내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9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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