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희야'가 제67회 칸 영화제에서 그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영화에 대한 외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도희야'는 19일(현지시각), 칸 드뷔시 극장에서 공식 스크리닝을 갖고 전 세계 언론인들에게 영화를 처음 공개했다.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 분)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 분)를 만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 분) 때문에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주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상영 내내 극장을 가득 메운 언론인들은 영화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다소 코믹한 장면엔 웃음을 터뜨리기도, 놀라운 장면에는 감탄을 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상영이 끝나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영화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을 비롯해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을 응원했고 배우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극장을 나서는 외신 기자들은 "완벽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영상이 예쁜 영화"라는 평을 보이기도 했다.
한 프랑스 기자는 상영이 끝난 후 OSEN과 만나 "정말 완벽한 영화였다"라며 "시나리오는 완벽했고 배우들의 연기 역시 말할 것도 없이 완벽했다. 영상도 예뻤고 모든 것이 다 조화롭게 어우러진 영화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도희야'는 오는 22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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